[이데일리 박민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는 하우스 오브 브랜드(House of Brand) 조직으로 전환하면서 사명을 JLR로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새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했다.
| 재규어 랜드로버JRL CI.(제공=재규어 랜드로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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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브 오브 브랜드는 각 모델의 개성을 강조하기 위해 JLR이 택한 전략으로, 이를 위해 랜드로버 모델인 레인지로버, 디펜더, 디스커버리를 각각의 브랜드로 나눈다. JLR 아래 재규어, 랜드로버 등 2개 브랜드에서 재규어, 레인지로버, 디펜더, 디스커버리 등 4개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이번 CI도 하우스 오브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 JLR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진정한 모던 럭셔리 비즈니스가 되기 위한 리이매진(Reimagine) 여정의 다음 장”이라며 “새 JLR 아이덴티티는 고객에게 명확성을 제공하고 4개의 독특한 영국 브랜드들을 통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LR은 새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과정에서 회사의 방향성과 비전을 담아내기 위해 우아함, 모던함, 미래지향적인 본질에 중점을 뒀다. 하강하는 J 디자인은 우아함을 더하고 엠블럼의 가벼워진 무게는 세련미와 모던함으로의 대대적인 변화를 나타냈다는 게 JLR 측 설명이다.
JLR은 랜드로버 마크는 유지된다. JLR은 랜드로버 마크를 바탕으로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 등 개별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