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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유수의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이프랜드’를 세계적으로 키우는 한편, SK스퀘어가 발행할 자체 코인을 연결한 경제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프랜드, 유럽·중동·亞 통신사들과 협업”
유 대표는 25일 오전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SKT가 글로벌 통신사 중 유일하게 이프랜드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 것에 많은 사업자가 관심을 표명했다”며 “현재 유럽과 중동, 아시아 통신사업자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세계 통신사업자들이 협력해서 어떤 서비스를 만든 적은 없었다”며 “이프랜드를 통해 각 나라의 사업자들이 특화 서비스를 만들면서도 전체는 하나의 서비스가 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고, 본업과 연계된 ESG 2.0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배당에 대해선 여러 요소 고려해야겠지만, 새로운 배당 정책을 작년에 도입한 만큼 올해 역시 실적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서 최대한 주주가치 높일 수 있게 매니지먼트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내이사 오른 강종렬 “안정성 강화 집중”
SKT는 이날 주총에서 구성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사 및 시민의 안전보건 강화를 위해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사장) 겸 CSPO(최고안전보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석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강 사장은 “영광이다. 미력하지만 이동통신 분야에서 일한 경력이 상당히 길다”며 “사회적으로 안전이 매우 강조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회사 가치를 올리고 국민께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T는 이날 강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구성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사 및 시민의 안전보건 강화를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 사장은 지난해 1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보건총괄을 겸임하고 있다.
유 대표는 “SKT는 ICT 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본업과 연계한 ESG 활동도 지속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기업의 가치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