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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강사에게 성차별적인 인식이 담긴 블로그 글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을 학내 성평등센터 조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A교수는 올해 1학기 중간고사 시험 과제로 ‘더 벗어요-남자는 짱, 여자는 끼’,‘왜 사느냐고?-남자는 물, 여자는 꽃’ 같은 제목의 게시물을 포함해 본인의 글을 학생들에게 과제로 냈다.
이어 “담당 교원의 권위에 기반한 명백한 폭력이자 성희롱”이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강생들과 외대 구성원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A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된 글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상태로 전환했다.
그는 “개인 생각을 블로그에 10년도 전에 작성한 것을 문제시 하는 것은 과하다‘며 과제로 낸 해당 글은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없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