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대 오픈톱'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 스파이더 국내 출시

  • 등록 2016-05-25 오전 11:50:08

    수정 2016-05-25 오후 2:01:3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오픈톱 신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람보르기니 국내 판매사 SQDA모터스는 25일 서울 강남구 전시장에서 우라칸 LP610-4 스파이더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라칸 LP610-4 스파이더는 대표 모델인 우라칸의 오픈톱(컨버터블) 모델이다. 람보르기니는 오픈톱 모델에 ‘스파이더’를 붙인다.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했다.

람보르기니 LP610-4 스파이더. 김형욱 기자
우라칸(Huracan)은2003년부터 10년 동안 1만4022대가 판매된 가야르도의 후속 격으로 2014년(국내 기준) 처음 소개됐다. 우라칸은 ‘허리케인’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1879년 등장한 전설 속 투우 이름이기도 하다. 람보르기니는 2014년 7월 우라칸 LP610-4 출시를 시작으로 올 초 LP580-2까지 우라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성능은 2014년 출시한 쿠페 모델과 같다. 최고출력 610마력의 배기량 5.2리터 10기통(V10)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토크는 약 57.1㎏·m다. 여기에 7단 듀얼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20인치 피렐리 타이어 등을 조합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324㎞,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200㎞까지 10.2초에 주파한다. 천장은 시속 50㎞ 이내에서 17초 만에 여닫을 수 있다.

무게는 1542㎏으로 쿠페형 모델(1422㎏)보다 120㎏ 높다. 유럽 기준 복합연비는 8.1㎞/ℓ(12.3ℓ/100㎞)다. 통상 수치가 더 낮은 국내 기준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지나르도 버톨리 오토모빌리 한국·일본 지사장은 “LP610-4 스파이더는 우라칸 패밀리의 성공 계보를 잇는 모델”이라며 “한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LP610-4 스파이더.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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