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현대차 GBC 건립 최대한 지원”

사업 현장서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만나 약속
  • 등록 2015-10-15 오전 11:15:00

    수정 2015-10-15 오전 11:15:00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립 추진 중인 신사옥 ‘GBS’ 조감도.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의 신사옥인 GBC(Global Business Center) 부지에서 만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다.

김 부회장은 GBC 건립을 위한 인·허가 과정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하고, 이에 대해 박 시장은 GBC 사전 협상이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다른 행정절차도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는 것이다.

박 시장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GBC 건립 계획을 듣고 김용환 부회장과 함께 GBC·잠실운동장 부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제활성화 및 신규일자리 창출, 공익을 고려한 사업개발을 통한 공공성 확보, 2023년 조성예정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선도적인 글로벌 MICE클러스터 완성을 통한 도시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의뢰로 도시행정학회가 시행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GBC 개발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는 총 27년(인허가 2년, 건설 5년, 준공 후 20년)간 264.8조원, 고용창출효과는 121.5만 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산업 23.2만명 △건설 산업 21.5만명 △숙박·판매 산업 47.8만명 △금융·서비스산업 11.5만명 △금속 등 기계 제조업 17.5만명이다. 같은 기간 신규 세수증가 또한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7년간 청년고용창출 효과는 연평균 7000명, 총 18.5만명으로, GBC 건설·운영기간 지속적인 청년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지상 105층, 지하 6층 규모의 콘트롤 타워를 건립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개발계획(안)을 지난달 24일 서울시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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