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평양 능라인민체육공원에서 북한 주재 ‘외교단체육경기’가 진행됐다고 29일 보도했다.
행사에서는 중국대사관팀, 러시아대사관팀, 아시아국가대사관팀, 중동·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대사관팀, 유엔기구대표부팀, 유럽국가대사관 및 협조사무소팀이 축구, 배구, 농구 등 3개 종목을 즐겼다.
북한 외무성의 정호범 연구원은 “이번에 평양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주조(주북) 외교단체육경기가 외교일꾼들이 더욱 큰 사업성과를 이룩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대사관의 3등 서기관인 제니스 삼소노프는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들은 외교인사들 사이의 이해관계를 밀접히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중앙통신은 외교단체육경기에 이어 각국 외교단 가족들이 마련한 민족음식품평회도 열렸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