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대장株 급락에도 나흘만에 반등

셀트리온 하한가 행진..전체 지수는 1% 상승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개인 740억원 규모 순매도
  • 등록 2013-04-22 오후 3:29:45

    수정 2013-04-22 오후 3:29: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급락에도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셀트리온 사태 이후 동반 하락세를 보인 의약·바이오 관련주가 크게 올랐고,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주가도 상승하며 지수 반등에 한 몫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포인트(1.04%) 오른 547.10을 기록했다. 지수는 0.77포인트 내린 540.69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함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47억원, 23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7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약(-2.69%)과 섬유·의류(-0.74%) 금융(-0.23%)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제약 업종 구성 종목이다. 반면 기타제조(2.91%) 의료·정밀기기(2.76%) 출판·매체복제(2.6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 골프존(121440) 등이 상승했다. 서울반도체는 중국에서 LED 가로등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 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전날에 이어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서정진 회장이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흘 동안 46% 가량 하락했다.

바이오 관련주의 반등이 눈에 띈 하루다. 씨젠(096530)이 1.8% 올랐고 바이로메드(084990) 바이오니아(064550) 이수앱지스(086890) 진매트릭스(10982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사태로 움츠러들었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2216만주, 거래대금은 2조5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6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316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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