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0.4% 하락한 3만765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3만9150원까지 올라섰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종료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받았다"며 "임상 결과 대조약인 레미케이드와 안정성, 약물역학 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던 만큼 제품 허가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이 임상시험을 통한 동등성 입증 성공으로 제품 허가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이 투자 리스크 해소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2월 JP모간 사모펀드인 원이쿼티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로부터 2540억원을 투자받는 과정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당 가치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230만원으로 책정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임상 시험 성공에 따른 실적 신뢰도 회복 및 기간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전문 회사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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