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만에 하락..방산·플루株만 `펄펄`

기관 매도공세에 소폭 약세
방산·신종플루株↑..대장주 셀트리온 6%대 급락
  • 등록 2010-11-22 오후 3:10:17

    수정 2010-11-22 오후 3:10:17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6포인트(0.21%) 내린 515.98에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결국 허물어졌다. 기관은 163억원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억원, 163억원 `사자` 우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068270)메가스터디(072870)의 주가 움직임이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도 주문이 쏟아지며 6.75% 떨어진 3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수능이 어려웠다는 분석 속에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외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4.77% 급락했고, 에스에프에이(056190), OCI머티리얼즈 등이 3% 가까이 하락하는 등 대체로 상위종목들이 부진했다.

테마주 중에선 신종플루 관련주와 방위산업주들이 장 초반 코스닥시장을 달궜다.

신종플루 관련주는 초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단 소식에 관련주들이 5~10% 내외 급등했다. 다만 막판엔 상승폭을 축소, 대부분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파루(043200)는 3.13% 올랐고 중앙백신(072020), 케이피엠테크(042040)는 1~2% 강세 마감했다.

방위산업주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움직였다. 스페코(013810)는 한때 가격제한폭 가까이까지 올랐다가 8.25% 상승으로 장을 마쳤고 빅텍(065450)은 2.07% 올랐다.

차바이오앤(085660)은 미국 정부가 사업 파트너 ACT의 임상시험을 허가하면서 움직였다. 한때 6% 이상 오르다가 막판 3.15% 상승으로 끝났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지 사흘만에 처음 맛본 상승이었다.

이외에도 뉴젠아이씨티(054150)에스아이리소스(065420)가 나란히 급등했다. 우회상장, 러시아 석탄채굴업체 인수가 재료였다.

반면 한국모바일인터넷 컨소시엄(KMI) 참여 기대감에 급등했던 C&S자산관리(032040)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밝히면서 7.74% 급락했고, AD모터스(038120)는 유상증자 발행가를 확정한 뒤 매물이 쏟아지며 11.03% 추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4129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 포함 4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509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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