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회사채 편입 펀드 `긴장`

푸르덴셜· 아이운용 일부 펀드, 금호그룹 관련 회사채 보유
  • 등록 2009-12-30 오후 3:38:08

    수정 2009-12-30 오후 3:38:08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금호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 추진에 따라 관련 회사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들도 긴장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자산운용과 아이투신운용 등의 일부 펀드가 금호그룹 관련 회사채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경우 214억원 규모의 `비과세고수익고위험혼합NH2`을 비롯해 10여개의 펀드가 금호그룹 관련 회사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투신운용은 896억원 규모의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 5Class C2`를 포함해 7개 펀드가 관련 회사채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투신운용 관계자는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거나, 금호그룹과 관련된 신용연계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편입한 펀드가 있다"며 "보유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이날 오후 4시에 금호그룹과 산업은행이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관련 펀드의 향후 운용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드에서의 주요 편입 대상 회사가 워크아웃 가능성이 낮은 곳이어서 우려는 아직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푸르덴셜자산운용 측은 "금호그룹 내 회사 채권을 갖고 있는 펀드들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보유 중인 채권은 이번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유력한 가장 우량한 기업의 채권"이라고 말했다.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금호석유가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주식형 펀드 중에서 금호그룹 주식들을 편입한 곳은 별로 없겠지만 채권을 들고 있는 펀드의 수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금호그룹 계열사들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의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워크아웃에 돌입하면 회사는 자본금을 줄이고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출자전환)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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