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형주 주도로 급반등..NHN만 `왕따`(마감)

전일대비 13.58포인트 상승..325.54
마이너스 성장한 NHN 제외 상위주 급등
  • 등록 2008-11-07 오후 3:48:36

    수정 2008-11-07 오후 3:51:08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새벽 뉴욕 시장 급락으로 300선을 밑돌아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결국 하루 만에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금리인하 폭에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한 때 3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미국 나스닥선물 상승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13.58포인트(4.35%) 오른 325.54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18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은 229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6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주들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0.08% 하락한 NHN(035420)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그린에너지 수혜주로 꼽힌 태웅(04449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키움증권(039490)태광(023160)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SK브로드밴드(033630)가 7%, 메가스터디(072870)가 4.8%, 셀트리온(068270)이 5.6%, 서울반도체(046890)가 6.1%씩 올랐다.

28억원 들여 40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힌 휴맥스(028080)는 12.5% 급등했고, 무려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태산엘시디(036210)는 결국 5.1% 하락한 1775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엔 회생절차 개시 신청 당시의 주가인 2100원을 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부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7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참좋은레져(094850)도 7.1% 하락하며 급등세를 접었고, 삼천리자전거(024950) 역시 2.1%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6억3598만주, 거래대금은 1억2733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5개를 포함 7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비롯 21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5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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