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한미약품, 신약개발 전략적 제휴(상보)

한미약품, 크리스탈에 156억 투자
해외사업 및 연구개발 업무 협력
  • 등록 2008-04-30 오후 2:55:18

    수정 2008-04-30 오후 2:55:18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가 국내 대형 제약회사 한미약품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30일 한미약품과 신약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56억원(130만주)을 투자하고 해외사업 및 연구개발 업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한미약품이 최대주주인 조중명 대표(138만977주)에 이은 2대 주주(지분율 12.8%)로 부상한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질환분야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사업화하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독립된 경영권도 보장받기로 했다.

조 대표는 "한미약품과의 제휴를 계기로 신약 연구개발에 더욱 더 매진해 세계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미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고, 현재 유럽 3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분자표적 항암제 및 슈퍼세균을 박멸하는 신개념 항생제에 대한 전임상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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