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지난 주말의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이번 주를 시작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28% 오른 1만7470.46으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2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철강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JFE홀딩스가 한국과 현대제철과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JFE홀딩스가 1.49% 상승했다. 신일본제철도 1.14% 올랐다. 고베스틸도 2.10% 뛰었고 스미토모 메탈도 0.39% 상승했다.
소프트뱅크사와 라쿠텐 같은 인터넷 기업들도 각각 5.60%와 4.21% 상승했다. 종합무역상사들도 일제히 강세다. 미쓰비시가 1.25% 올랐고 미쓰이가 2.54% 뛰었다. 스미토모와 이토추도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기술주는 일제히 약세다. 일본 최대 전자업체 소니가 1.21% 하락했다. 게임기 PS3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히다치는 0.37%, 산요전기는 4.02% 빠졌다. 부진한 실적발표와 함께 공장증설을 연기한 도시바는 1.31% 내렸다. 엘피다메모리도 2.11% 하락했다.
지난 26일 발표된 12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 약세장을 부추겼다. 향후경기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증시의 상승세를 가로막고 있다
금융주가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후본 파이낸셜 홀딩스가 0.84% 하락했고, 차이나트러스트 파이낸셜은 2.35% 빠졌다. 메가파이낸셜 홀딩스도 2.35% 내렸다. 위안타코어 퍼시픽증권도 3.23% 내렸다.
홍콩증시도 사흘 연속 주춤하고 있다. 이날 홍콩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이 줄어들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오후 3시40분 현재 지난주보다 0.02% 오른 2만282.76을 기록 중이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12% 상승 중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하며 지난주 급락세에서 회복 중이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주보다 1.54% 상승한 2927.00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 종합지수는 2.01% 올랐다.
싱가포르 증시도 강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가 1.02% 상승 중이다. 하지만 태국과 인도 증시는 약세다.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5% 내린 1만4246.27을 기록하고 있다. 태국의 SET 지수도 0.2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