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건설株 강세 `지속`(마감)

미국시장 상승, 유가안정 긍정영향
뚜렷한 매수주체 부각안돼 상승제한
  • 등록 2006-10-24 오후 4:08:02

    수정 2006-10-24 오후 4:08:02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시장 상승과 유가안정 기대감으로 사흘째 올랐다. 그러나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못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11%)오른 1366.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미국증시 상승과 국제 유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강세 출발, 장초반 1370선을 넘어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증가하는 등 뚜렷한 매수세가 부각되지 못하며 오름폭이 줄었다.

이날 개인은 915억원 순매수로 나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날의 2000억원 보다 규모가 줄었다. 외국인은 장초반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가, 마감 직전 사자세로 전환해 오후 3시 12분 현재 109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9일만에 소규모이나마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245억원 순매도였다. 기관은 프로그램 및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78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선물 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이 팔고 외국인이 사들였다. 각각 627계약 순매도, 1510계약 순매수였다.

개인 주도 장세가 펼쳐지면서 건설주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엿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62만원대를 회복했다. 전날보다 1000원(0.16%)올라 62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0.14%, 포스코도 0.19%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형 IT주도 일제히 약세였다. LG필립스LCD가 1.57%, 하이닉스(000660) 0.28%, LG전자가 1.61% 하락했다.

신도시 계획을 재료로 건설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GS건설(006360)이 3.71% 올랐고, 두산산업개발이 4.11%, 계룡건설이 5.95% 올랐다. 두바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상복합 건물 성공 기대로 성원건설(012090)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신세계(004170)는 4분기 성장전망과 월마트 합병 시너지 기대 등으로 2.6%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유가 안정 소식에 따라 대한해운, 한진해운 등의 해운주도 오름세였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 포함 409개 였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40개를 기록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내수주와 장초반 IT주가 강세였다는 데서 긍정적인 신호를 찾을 수 있다"며 "장마감께 IT주가 밀리기는 했으나 이는 베이시스 변동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 영향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며, 수급 측면서 연기금이 계속 사고 있다는데 주목한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당분간 계단식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늘 같은 등락폭이 나올 때 매수할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시장이 M&A테마에 관심을 갖는 기색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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