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막판 반등..바이오株 약진(마감)

  • 등록 2004-12-13 오후 3:33:08

    수정 2004-12-13 오후 3:33:08

[edaily 양미영기자] 코스닥 시장이 보합권 등락 끝에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공세가 지속됐던 거래소 시장이 프로그램 매수세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자 코스닥 지수도 막판 반등을 시도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낙폭이 제한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줄기세포 관련 테마가 지속되며 제약주와 바이오주들의 약진이 이어졌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5포인트, 0.01% 오른 372.13에서 거래를 마쳤다. 407개 종목이 오르고, 387개 종목이 내려 사자세가 다소 우세했다. 거래소와 달리 외국인이 1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44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8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도 산성피앤씨(016100)를 비롯, 줄기세포주들의 무차별 강세가 이어졌다. 이 영향으로 종이목재업종지수가 5% 가까이 올랐고 제약업종 지수도 4%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한가와 신고가 종목도 대부분 바이오 관련주들이 독식했다. 산성피앤씨를 비롯, 조아제약과 이지바이오 한서제약 등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서울제약 신일제약 후야인포넷 등 상한가 종목이 60개를 넘어섰다. 마크로젠의 경우 슈퍼 알콜 박테리아 개발 호재까지 겹치며 매수세에 힘이 더해졌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NHN과 파라다이스가 1% 이상 강세로 선전했고, LG텔레콤도 강보합권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소 시장의 IT 약세 여파로 LG마이크론이 3% 이상 빠졌고, 유일전자, 인터플렉스 등 IT부품주들이 고전했다. 홈쇼핑주들도 차익매물이 지속됐다. CJ홈쇼핑이 1.44% 하락하고, LG홈쇼핑은 3.52%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밖에 한빛소프트가 팡야 게임의 일본 매출 호조로 5% 이상 급등했고 액토즈소프트도 6% 오르고, 소프트맥스도 7.59% 상승하며 게임주들도 대체로 강세를 시현했다. 야호와 옴니텔이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무선인터넷주들의 강세도 돋보였다. 나란히 급등세로 데뷔했었던 텔레칩스와 대주전자재료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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