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스크탑 운영체계(OS)인 윈도XP의 보안을 강화한 `윈도우XP 서비스팩2(SP2)` 한글판이 다음 달 2일 일반에 공개된다.
한국MS는 이를 다음달 2일부터 윈도우 업데이트(www.microsoft.com/windowsupdate) 사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문판은 이미 26일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윈도우 XP에 내장되어 있는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설정해 놓은 사용자인 경우에도 자동으로 윈도우 XP SP2 다운로드 및 설치가 가능하며 CD를 받아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윈도우 XP SP2의 자동 업데이트 서비스를 받으려면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이 경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XP 버전에 따라, 윈도우 XP 홈 에디션의 경우 약 80MB, 윈도우 XP 프로페셔널 에디션의 경우 약 100MB로 자동 조절돼 최적화된 설치가 가능하다.
이번에 실시되는 자동업데이트는 인터넷 라인의 여유분을 활용한 점진적인 다운로드 방식로 기존 PC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일반 기업의 경우에는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윈도우 XP SP2 전체 버전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용량은 270MB 정도로 태블릿 PC 및 미디어 센터 에디션을 포함한 모든 버전의 윈도우 XP에 적용할 수 있다.
한국MS는 사용자들의 편이를 위해 9월 3일부터 전담 기술지원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기영 한국MS 마케팅부 이사는 "기존의 수동적인 보안에서 탈피해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해주는 SP2는 보안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면서 "윈도우 XP SP2를 설치한 뒤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경우에는 최상의 보안 환경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