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아이오닉 떴다…일본 '드리프트 킹'도 '엄지척'

현대차, 日 시장 '취향 저격'…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공개
'드리프트 킹'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
모터스포츠 성능 강화할 파츠 패키지 개발
  • 등록 2025-01-10 오후 1:00:00

    수정 2025-01-10 오후 1:17:18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일본 완성차 시장을 노린 특별 전기차 에디션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일본 레이싱 드라이버 츠치야 케이치와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이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은 현대차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주행 성능을 강화하는 N 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한 스페셜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튜닝 파츠 개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일본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해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초기 개발 단계부터 모터스포츠 드라이버의 열정과 전문성을 담아냈다. ‘DK’는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인 ‘드리프트 킹(Drift King)’에서 딴 이름이다.

현대차는 츠치야 케이치와 함께 일본 현지 서킷 및 와인딩 코스에서 여러 제조사의 튜닝 파츠를 테스트하며 최적의 파츠 패키지를 개발했다. 츠치야 케이치는 “아이오닉 5 N을 여러 번 경험하며 매번 놀라움과 즐거움을 느꼈고,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를 나의 스타일대로 튜닝하기 위해 현대 N을 만났다” 며 “츠치야 케이치의 감성과 현대 N의 기술력을 담아 완성한 DK 에디션을 통해 아이오닉 5 N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이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에는 두랄루민(항공기, 경주용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합금)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6P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와 기존 아이오닉 5 N 모델 대비 면적을 54% 넓히고 마찰계수를 강화한 전용 브레이크 패드, 고속 주행 중 마찰력을 강화한 21인치 경량 단조 휠, 차량 무게 중심을 낮추는 로워링 스프링 등 전용 부품이 대거 탑재됐다. 이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제동, 코너링 능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또한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된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윙 스포일러도 적용해 다운포스(차체를 노면으로 누르는 힘)를 증가시키고 접지력도 높여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도 강화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올해 상반기 국내와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은 모터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인 츠치야 케이치가 직접 평가하고 개발에 참여했다”며 “그의 드라이빙 노하우와 현대차의 기술력이 접목된 파츠 패키지를 통해 운전을 즐기고 고성능차를 사랑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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