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독창적인 문체와 서사’를 꼽았다. 또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출판계는 물론 웹툰, 전자책 시장까지 활기를 띄고 있다.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는 1799명을 대상으로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AP 통신은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과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 K팝 그룹의 성공 등을 언급하면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특히, 온라인 서점 예스24(053280)는 한강 수상이 국내 알려진 당일과 그 다음 날 등 이틀간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3거래일 동안 누적 거래량은 3100만 주를 넘기며 주가는 65% 이상 급등했다.
한강 기대감은 전자책 시장까지 이어졌다. 맥스트는 14일 거래량이 700만 주를 넘기며 주가는 장중 25% 이상 급등했다. 맥스트의 전자책 플랫폼 자회사 북이오에 노벨상 검색량이 평소대비 330% 늘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