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시즌2'…두 번째 당대표에 도전"

曺, 4일 대표 사퇴 후 차기 당대표 출마 선언
"尹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 위해 싸울 것"
'사회권 선전국' 7공화국 위한 개헌 추진도
  • 등록 2024-07-04 오전 11:58:54

    수정 2024-07-04 오후 2:43:47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조 전 대표는 당 소속 개별 의원으로서 이달 전국 당원대회에 차기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며 ‘전국 정당으로 이기는 정당’과 ‘제7공화국 건설로 이루는 정당’을 목표로 제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시스)
조 전 대표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두 번째 당대표에 도전한다”며 “국민과 당원 동지들을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날 출마에 앞서 오전 0시부로 기존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이날 조 전 대표의 차기 당대표 출마 선언은 “저는 흠결 있는 사람이다.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상처를 드렸다”며 “오롯이 제가 갚아야 할 빚이다. 여러 번 사과드렸지만, 다시 사과드리겠다”고 국민 사과로 시작했다.

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검찰개혁 책임자로서 정치 검사들의 준동을 막지 못했다”면서 “그 과오에 대해서는 더욱 뼈아프게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제가 정치를 끝내는 그날까지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두 차례 백척간두 진일보한 바 있다. 창당을 결심하고 본격적인 정치 참여를 선언했다”면서 “690만 애국시민들이 저와 당원 동지들을 지지해주면서 창당 37일 만에 12석 의석을 가진 당당한 원내 정당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저는 오늘 세 번째 백척간두에 선다. ‘조국혁신당 시즌2’, 두 번째 당대표에 도전한다”면서 “정해지지 않은 미래로 가는, 흰 거품이 이는 태풍 속 항로다. 뱃머리에서 거센 파도를 뒤집어쓰며 길을 찾는 일을 자임하고자 한다”고 차기 당대표 후보자로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원내 진입에 성공한 강소정당을 넘어 진정한 대중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조국혁신당이 정치개혁의 선두로 나서 여야 대치로 꽉 막힌 국회를 일하도록 이끌어 가겠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이 총선 공약부터 내세운 ‘사회권 선진국’ 수립을 위한 사회권 헌법 규정도 약속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부터 김준형 의원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차기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꾸리는 전당대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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