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석…개막식서 정상들 만난다

22~23일 방문, 캄보디아·시리아·쿠웨이트 등 지도자 참석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참석 예정, 23일 개막식 개최
  • 등록 2023-09-21 오전 11:26:30

    수정 2023-09-21 오전 11:26:3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다. 시 주석은 아시안게임 기간 외국 지도자들과 만나 회담을 나눌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은 21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이달 22~23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지도자들을 위한 환영 만찬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개막식에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샬 쿠웨이트 왕세자, 프라찬다 네팔 총리, 자나나 동티모르 총리, 조하리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수프리 브루나이 왕자, 파이살 요르단 왕자, 시리완왈리 태국 공주, 바이살로프 키르기스스탄 부총리 등이 참석했거나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막식에 방문한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 입장에서 중요하다. 특히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여간 봉쇄정책을 펼치다가 처음 여는 대규모 국제행사이기도 하다.

지난 20일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기자 회견이 열렸다. 주최측은 아시안 게임의 모든 대회 장비·시설 지원 운영팀이 준비됐고 대회 개최를 모두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재 선수촌과 선수들이 묵을 호텔이 운영을 시작했으며 전체 3만여명의 해외 참가자 중 5000명이 도착했다.

대회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축구, 크리켓, 비치발리볼, 배구 4개 종목이 경기를 시작했다. 현대 5종과 조정도 20일에 첫 경기를 펼쳤다.

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은 20일 항저우에서 마무리됐다. 23일 개막식에서는 성화 봉송 주자들 6명이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들과 함께 점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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