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취약·위기 가족에 촘촘하고 두텁게 재정 지원”

다문화·한부모 지원시설 애로사항 경청
아동양육비 지원 등 보편적 가족 서비스 강화
위기가족 조기 발굴…유관기관 간 지원 연계
  • 등록 2022-08-30 오전 11:26:18

    수정 2022-08-30 오전 11:26:1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취약·위기 가족은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 공동육아나눔터에서 공동 육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아이들과 함께 그림동화책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가족센터를 방문해 ‘공동육아나눔터’와 대안교육시설인 ‘움틈학교’ 등 가족 지원 현장을 참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다문화·한부모 등 소외·취약가족 지원시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자녀들이 부모의 경제적 여건 및 가족환경의 차이와 관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및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언어 문제나 학업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다양한 가족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소외 가족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해 가족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주민센터, 가족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가족을 조기에 발굴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 지원 연계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구로구 가족센터는 2006년 개소한 이래 다문화가족에 대한 초기 정착 등 정착 단계별 지원 및 상담·교육·돌봄 등 지역사회 가족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4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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