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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우리나라 대표 나무 12개 수종을 제시하고 선호하는 나무와 소나무에 대한 국민인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서 일반인은 37.9%, 전문가는 39.3%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했으며, 일반 국민은 경관적 가치(29%)와 환경적 가치(24.8%)를, 전문가는 역사·문화적 가치(36%)와 경관적 가치(24.6%)를 이유로 소나무를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또 소나무림은 ‘우리 삶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또 ‘휴양, 관광(경관), 교육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의 보호’,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의 보호’, ‘우량목재 생산을 위한 소나무림의 육성’이 앞으로 소나무림 관리를 위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보았다.
‘환경변화와 산림교란에 대응한 소나무림 보전·관리 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은숙 박사는 “소나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와 소나무의 역사·문화적 가치, 휴양·경관적 가치 등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민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소나무림 관리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