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국악기의 특징과 활용법을 담은 책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2’의 동영상 자료를 제작해 2일 공개했다.
| 국립국악원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2’ 단소 소개 영상(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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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영상은 단소, 소금, 생황, 태평소, 양금, 철현금, 장구 등 총 7가지 국악기를 국악 연주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국악기를 처음 접하는 일반인이나 작곡가가 국악기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악기 구조, 음색의 특징, 음역, 연주법 등을 실물 악기와 악보, 연주 모습과 함께 영상으로 담았다.
이용구 추계예대 국악과 교수(단소), 이영섭 영남대 음악대학 국악전공 교수(소금), 김효형 생황연주자, 진윤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태평소), 전명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양금), 유경화 한예종 전통예술원 교수(철현금·장구) 등이 해설과 연주로 참여했다.
연주 영상은 책에 실린 악보를 바탕으로 제작해해 책과 함께 보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상 전편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향후 해외 작곡가들을 위해 영문판도 제작할 계획이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대중음악과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국악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이번 동영상이 국악 작곡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들에게 국악기 활용법을 소개하는 실용적 입문서로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