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다큐공감' 내레이터 참여…네팔 소녀 꿈 전한다

'세계시민 오케스트라' 참가 네팔 소녀 이야기
"꿈과 도전에 깊이 공감" 내레이션 참여 결정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준비…콘서트 계획도
  • 등록 2017-12-08 오전 11:18:19

    수정 2017-12-08 오전 11:18:19

뮤지컬배우 옥주현(사진=포트럭).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음악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네팔 소녀의 이야기를 안방에 전한다. 소속사 포트럭은 옥주현이 9일 방송되는 KBS1 ‘다큐공감’의 ‘네팔 소녀 포비, 꿈의 무대에 서다’에 내레이터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네팔 소녀 포비, 꿈의 무대에 서다’는 서울시에서 주최한 ‘서울국제생활예술 축제’의 ‘세계시민 오케스트라’에 참가한 네팔 소녀 포비의 이야기다. 14세 때 바이올린을 접한 뒤 어려운 집안 사정에도 스스로 돈을 벌며 대학에서 음악 공부를 해온 포비가 ‘세계시민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정돼 5일간의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옥주현은 소속사를 통해 “포비가 더 배우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선생님과 배움을 찾아나서는 여정과 무대 서기 전 긴장하는 모습을 보며 예전 (내 모습이) 생각이 났다”며 ”포비의 음악에 대한 열정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고 소감을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옥주현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음악의 꿈을 안고 도전하는 포비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선뜻 섭외요청에 응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옥주현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면서도 스스로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며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포비에 공감하며 내레이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옥주현은 내년 1월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주인공 안나 역으로 출연한다. 내년 중 2번의 개인 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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