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에이치 아너힐즈 분양가 내린다…3.3㎡당 4178만원

  • 등록 2016-07-29 오전 11:25:30

    수정 2016-07-29 오전 11:30:38

△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디 에이치 아너힐즈가 분양가를 인하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재건축해 분양할 ‘디 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현대건설의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 아파트가 분양가를 인하한다.

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 이사회는 평균 분양가를 내리기로 의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조합은 내달 3일 열리는 조합 대의원회에서 안건을 통과시키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 재심의 신청을 하기로 했다.

조합은 이사회를 통해 평균 분양가를 3.3㎡당 4178만원에 책정하고 일반 분양가의 1% 범위 내에서 조합장에게 조정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 경우 디 에이치 아너힐즈 일반 분양가는 HUG가 제시하는 분양가 기준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이후 HUG 분양보증 재신청과 강남구청 분양승인 이후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내달 18일 모집공고를 내고 19일 모델하우스를 재개관 한 뒤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지하 3층~지상 33층짜리 아파트 23개동에 총 1320가구(전용면적 49~T148㎡)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전용 84~130㎡ 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 8일 모델하우스를 열었지만 HUG의 분양보증 거부로 그 동안 분양이 연기됐다. 모델하우스는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도곡1동 914-1)에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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