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3차 국가철도망에 70조 투입… 철도株↑

  • 등록 2016-06-17 오후 1:40:42

    수정 2016-06-17 오후 1:40:4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70조원을 투입해 9호선 연장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을 구축한다는 소식에 철도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후 1시37분 현재 대호에이엘(069460) 주가는 전일대비 16.05% 오른 2025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알미늄 코일·판재·고품질환절판을 전문 생산한다. 현대로템(064350)의 1차 하청업체로 철도차량 임가공을 맡고 있다.

철도·도로 입체화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특수건설(026150) 주가도 6.59% 상승한 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철도신호제어 시스템(CTC)·지능형교통시스템 전문업체 대아티아이(045390) 주가도 4.08% 오른 1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철도 관련 부품업체인 비츠로시스(054220), 알루코(001780), 세명전기(017510) 등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철도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양상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고속·준고속 철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단일 생활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우선 호남고속철 2단계(광주∼목포), 수도권 고속철 사업을 제때 마무리짓기로 하고 시속 200㎞ 이상의 준고속철 노선을 신설 구간을 선정했다. GTX A노선(일산∼삼성)에 이어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도 계획에 포함됐다. 신분당선(호매실∼봉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동빙고∼삼송), 9호선 연장(강일∼미사) 등이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총 70조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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