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월드타워에서 중국 후야 사이언스와 C&D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로 사업단은 관심 분야에 대해 후야에 알리고, 후야는 보유 중인 중국 내 파이프라인에서 적절한 물질을 파악해 사업단에 제공키로 했다. 사업단은 과제 선별작업을 거쳐 원하는 국내 기업에 신규 과제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후야는 합성 소분자, 천연 제품, 치료 단백질, 백신 등 중국내 1만4000개의 화합물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바이오텍이다. 미국, 일본, 샌디에고, 상하이에 위치한 공동 본사와 중국 내 8곳에 사무실을 두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바이오 의약 화합물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단과 후야와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신약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인 협력 방안의 하나다. C&D는 외부 물질을 도입하여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외 벤처기업, 제약사, 대학의 우수 물질을 도입한 후 후속 개발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우수 혁신 과제의 추가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신약 국가로의 진입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가 출범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287건의 신약개발 연구 과제를 접수받아 80건의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으며, 14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바 있다.
|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왼쪽)과 미레이 길링스 후야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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