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

3천억원 투자, 충남 당진에 105MW 친환경 발전소 건설
바이오매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확대
  • 등록 2015-09-11 오후 12:51:44

    수정 2015-09-11 오후 12:51:44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경. GS EPS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GS EPS가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환경과 미래를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11일 준공했다.

2013년 5월 착공해 모두 3000억원을 투자하고, 30개월의 공사기간을 통해 연인원 약 2만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한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평가 받고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열린 발전소 준공식에는 허창수 GS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오만 국영석유회사의 알 바타마니 본부장을 비롯해 고춘석 GS EPS 대표 등 계열사 CEO 및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창수(사진) GS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GS EPS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해 해외 발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춘석 GS EPS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설비로 자리매김하고, GS EPS가 친환경 발전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매스는 광합성으로 생장하는 식물자원 등을 연료화 한 것으로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GS EPS는 이번에 팜 열매 껍질(PKS)과 목질계 바이오매스 등을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했다.

국내에 현재 가동 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GS EPS, 동서발전, 중부발전, 전주페이퍼 등 4곳 뿐이며, 100MW 이상의 용량을 가진 곳은 GS EPS가 유일하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인 바이오매스 발전소다. GS EPS는 이를 통해 시간당 약 11만명의 인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팜 열매 껍질(PKS) 등의 연료를 특수 설계된 보일러에서 연소시켜 만들어진 증기로 터빈을 돌려 발전을 하는 방식이다.기존 LNG 및 석탄화력 발전소 대비 탄소저감 효과가 매우 큰 친환경 설비이다.

GS EPS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을 통해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됐다.

GS EPS는 제도 이행을 위해 필요한 REC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전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통해 얻을 수 있게 됐을 분 아니라 잉여 REC는 시장을 통해 거래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력 공급량 중 일정 수준 이상은 반드시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한다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를 시행하고 있다. 2012년 전체 전력 생산량의 2%를 시작으로 올해는 3% 의무가 적용되고, 2022년까지 1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

한편 1996년 국내 최초의 민간발전회사로 설립된 GS EPS는 충청남도 당진시에 1503MW 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 3기와 2.4MW 연료전지 발전소 1기를 운영하고 있다. GS EPS는 이미 2012년부터 중국 산둥성(山東省) 더저우(德州)시 핑위안(平原)현 경제개발구에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하는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고, 올해 제주시 구좌읍에 30MW 풍력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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