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출금은 개인 신병문제"…洪지사 출국확인 거부

  • 등록 2015-04-20 오전 11:16:28

    수정 2015-04-20 오전 11:16:28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20일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출국 여부와 관련, “신병관리 문제는 인권침해 문제라 신중히 하고 있고 출금금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홍 경남지사가 출국금지 됐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미 출국했다는 소리가 들린다. 출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황 장관은 “출국이나 압수수색 영장은 필요한 때 필요한 조치를 검찰이 취할 것”이라며 “출국금지 여부는 검찰에서 확인해 드리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현재 성완종 리스트 8명 가운데 한 명이 어제 출국했다는 제보가 있다. 어떤 경로로 출국했는지 자료제출 하라’는 요청에도 “개인 신상에 대한 문제라 외부에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며 “다만, 필요한 조치들을 필요한 때 정확히 하겠다는 말씀은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출국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야당의 거듭된 요구에 “수사팀과 상의해 보겠다”며 “수사에 대해선 검찰이 철저하게 원칙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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