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브라질 전략 소형차 HB20가 현지 5개 언론사 등으로부터 연이어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11월에는 시트로엥 C3, 쉐보레 소닉(국내명 스파크)를 제치고 현지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또 에스뽀르찌’ 주관 올해의 차(COTY)를 수상했다. 이어진 12월에는 카엔드라이버와 오토프레스가 각각 주관하는 ‘10대 올해의 차’ 베스트 해치백 부문에 올랐으며, 올 1월에는 월간지 모터쇼 선정 ‘올해의 아이라이트’ 소형 해치백 부문 1위에 올랐다.
HB20은 이어 가장 최근인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자동차 월간지 까후(Carro)‘ 독자 선정 최고의 차(Best Cars)’ 소형차 부문에도 선정됐다. 이로써 HB20은 지난해 11월 이후 현지서 발표된 5개 상을 모두 수상했다. 현지서 5개 상을 모두 수상한 건 HB20가 처음이다.
HB20은 지난해 10월 현대차 브라질 공장 가동과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 모델이다. 그달 5310대가 판매된 데 이어 11월 7277대, 12월 9469대 등 매월 판매가 늘어난 끝에 지난 2월에는 1만200대로 1만대를 넘어섰다. 폭스바겐 골프(1만5715대), 피아트 팔리오(1만3131대), 피아트 우노(1만1109대)에 이은 현지 베스트셀링카 4위의 기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HB20을 사려면 2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 HB20 15만대 등 18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용우 현대차 브라질법인장(왼쪽 네번째) 지난 2일(현지시간) 상파울루시 까후 본사에서 열린 현대차 HB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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