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net, 해킹사고로 개인정보 유출`

이름·아이디·비밀번호 등 유출
  • 등록 2011-08-16 오후 3:00:04

    수정 2011-08-16 오후 3:00:04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곰TV 영문 웹사이트(곰TV.NET)가 지난주말 해킹 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하지만 회사측은 개인정보 유출규모 및 웹사이트 회원수 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곰TV.NET은 해외 이용자를 위해 개설한 웹사이트로,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이스포츠(e-sport)를 중계하고 있다.

곰TV 관계자는 16일 "지난주 토요일 새벽쯤 해킹을 통해 이용자의 이름, 아이디, 비밀번호, 국적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며 "발견 즉시 이용자에게 이메일과 공지사항을 통해 비밀번호 변경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다만, 곰TV 측은 이용자 비밀번호의 경우 해킹 발생 전 모두 암호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곰TV.NET은 결제수단으로 PayPal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해당 정보는 저장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트 로그인 방식중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 계정을 이용한 방식도 있지만, 로그인 할 때 입력하는 이용자의 SNS 계정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사이버수사를 의뢰할지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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