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기존 브랜드의 VFM형 리뉴얼이다.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점점 치열해지는 외식 시장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재형성해야 신규 브랜드 보단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기존 브랜드를 활용해 가격에 붙은 군살을 뺀 것이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www.amoje.com)에서 운영하는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토마토`는 최근 안양1번가에 새로운 콘셉트의 오므토토마토를 선보였다.
오므토토마토 안양1번가점은 유럽식 빈티지 우드톤 인테리어와 낮은 조명을 사용한 카페 분위기에 오므라이스는 물론 커리, 우동, 떡볶이까지 실속 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재구성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타코벨`은 25년 만에 한국 영업을 재개했다. 타코벨은 피자헛, KFC, 버거킹 등과 함께 1984년 국내에 처음 상륙했다. 당시 타코벨은 `한국인은 서서 먹는 것을 싫어한`다"고 판단,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고급 레스토랑의 형태로 들어와 고가정책을 고집하다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홀연히 사라졌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해 온 차이니스 레스토랑 시안(Xian)은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리틀 시안`(Little Xian)을 선보였다.
리틀 시안이 브랜드 리뉴얼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상권에 따른 가격이다. 대한민국 고급문화의 상징인 청담동 시안과 달리 리틀 시안은 대중적인 친근함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로 광화문에 자리 잡았다.
또한 기존 시안 매장에 비해 20% 정도 저렴한 중저가 가격대의 메뉴를 구성하고 있으며, 시안의 메뉴를 기준으로 주력메뉴는 그대로 유지하되 상권과 타깃에 따라 일부 메뉴를 수정함으로써 차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