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진단사업 신규 브랜드 출범, 해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전년대비 156.8% 증가한 113억원 매출액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억6000만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나노엔텍은 지난 6일 출시한 자동세포계수기 아담엠씨(ADAM-MC)를 필두로 자동세포계수기 이브(EVE)와 유전자 전달 시스템인 엠피멀티(MP-Multi), 엠피프로(MP-Pro) 등을 오는 2분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진단 브랜드의 최초 상용화 제품인 프렌드(FREND™)는 오는 7월 출시돼 매출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지난해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17개국에 디지털바이오(Digital-Bio) 브랜드의 인지도 기반을 구축한 상황이어서 생명공학 분야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바로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는 화성 공장의 시스템을 활용한 플라스틱 마이크로 칩, 바이오 멤스(Bio MEMS) 및 실리콘 멤스(Silicon MEMS)과 같은 첨단 기술의 파운드리(위탁가공생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노엔텍은 이와 관련 오는 2010년까지 화성 공장에 약 50억원의 추가공정 설비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장준근 나노엔텍 대표는 "올해는 지난 10년 가까이 지속해온 기술 연구와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해"라며 "생명공학 분야는 물론 진단 분야에서도 신제품이 출시되고 파운드리 서비스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엔텍은 당초 목표치를 밑도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해 신제품 출시와 화성 공장 설립의 지연 및 국내외 영업망 구축이 초기 단계였던 점 등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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