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적립식 펀드가 대세라기에 적금을 깨서 펀드에 가입하니 주가가 폭락하고, 재테크의 기본은 내 집 마련이라기에 대출까지 받아 무리하게 아파트를 장만했는데 아파트값이 도통 오르지 않아 괴로워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새책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에 주목해보자. 이 책은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이 처음으로 시장에 내놓는 투자서.
현직 외과의사인 그는 증권가에서 그만큼 풍부한 인문학적 안목과 시장에 대한 통찰을 유려하게 풀어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인물.
"이렇게 하면 돈 번다"는 기존의 투자서와 달리 "이런 부분을 깊이 생각해보자"는 방식으로 투자원리와 전략을 서술한다.
유망 종목이나 개발 유망지를 알려주기 보다는 수요공급 현황과 가격논리를 통해 시장 전체를 읽는 눈을 길러준다.
◇마스터풀 코칭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이 책 `마스터풀 코칭`은 `훌륭한 회사`를 넘어 `위대한 회사`로 가기 위해 리더가 오르지 못할 나무를 꿈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대한 리더는 `불가능한 미래(impossible future)`를 꿈꾸고 선언하며 그 원대한 목표를 고수하고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나침반과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고. 그것이 바로 `마스터풀 코칭`이라고. 책은 `마스터풀 코칭`의 철학과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연금술사의 황금경영
`위기`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위기`라는 글자에는 `기회`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기도 하다. 위기의 이면에는 더 나은 상황을 향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저자는 현대 경영법칙을 이성적(인간-도구-영감)으로 재인식해 인생과 기업경영을 위한 새로운 이론, `연금술 경영법칙`을 제시한다.
인간과 도구와 영감, 이 세 가지 힘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한다면 목표와 비전을 성취할 수 있을까? 이 사실을 깨닫는 것이 바로 연금술 경영법칙의 핵심이라고 책은 주장한다.
저자 쟈샤 쿠글러는 독일 에어랑엔 뉘른베르크 대학 경영학과 출신으로 비즈니스맨, 경영인 경영 컨설턴트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현재 연금술 경영협회를 설립해 연금술 경영법칙을 토대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김현정 옮김. 시아출판사.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