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설기현에 눈독

  • 등록 2006-06-01 오후 3:30:00

    수정 2006-06-01 오후 3:30:00

[스포츠월드 제공] ‘스나이퍼’ 설기현(27·울버햄프턴·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는 레딩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는 영국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 인터넷판은 31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의 윙포워드 설기현이 레딩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레딩은 450만 파운드에 설기현의 팀 동료인 수비수 졸레온 레스코트를 데려오려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덧붙였다.

레딩은 2005∼2006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31승13무2패(승점 106점)으로 우승, 팀 창단 135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으며 2006∼2007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급에 걸맞은 선수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4년 8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120만 파운드(약 21억원)의 이적료에 울버햄프턴으로 옮긴 설기현의 계약 기간은 아직 2년이나 남았지만, 최근 울버햄프턴이 올 여름 유럽리그 이적시장에 설기현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을 비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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