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기성기자]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대학원장 박성주)과 유엔환경계획·금융이니셔티브(UNEP/FI)는 30일 오후 1시부터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대강당에서 `사회책임투자 워크숍 및 금융기관 UNEP 서명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올초 `KAIST 사회책임경영 연구센터(센터장 안병훈 교수)`를 설립하고 마련한 첫 사업이다. 특히 이윤 획득과 사회적 신뢰구축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책임경영(CSR)`과 사회책임에서 앞서가는 기업들을 우선시하는 선진국형 금융투자방식인 `사회책임투자(SRI)`를 정부, 산업계, 금융기관에 널리 알리고 낙후된 국내 SRI, CSR 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개최된다.
이규성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전 재경부 장관)의 개회사로 시작될 이날 행사에는 금융계 뿐만 아닌 산업계, NGO 관련자들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안병훈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엔론과 월드콤의 부정회계사건과 나이키 아동노동사건 등을 통해 보여진 것과 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기업의 신뢰도 유지 및 향상을 위한 SRI와 SRM의 역할이 세계적으로 크게 강조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SRI, CSR에 대한 인식 확산이 시급하고 국내 기업들의 조속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과 우리은행 이종휘 수석부행장은 `UNEP 가입 서명식`에 참석해 SRI의 중요성이 증가 일로에 있는 세계 금융시장의 추세에 동참함을 알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이밖에 Niclas Svenningsen(유엔환경계획), Melissa Brown(아시아사회책임투자협회), Pierre Trevet(이노베스트 전략적 투자자문 그룹) 등 세계적 전문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 SRI CSR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등을 설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한다. 또 서울대 최도성 교수의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대한 발표와 김광림 재경부 차관의 특별 연설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