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버스D램이 삼성전자의 캐쉬카우"-IR 일문일답

  • 등록 2001-04-23 오후 7:34:26

    수정 2001-04-23 오후 7:34:26

[edaily] 삼성전자는 23일 증권거래소에서 경영설명회를 갖고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보다 높았다"며 "이는 램버스등 고부가가치제품위주의 D램 구성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향후 램버스D램이 삼성전자의 "캐쉬카우(Cash cow)"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삼성전자 주우식 IR담당 팀장, 박상호 금융팀장 , 김일웅 반도체 마케팅 팀장, 김운식 정보통신 담당 팀장 등과의 일문일답. ▲삼성전자가 보는 올해 PC 수요량과 D램 전망은. -올해 PC수요는 최소 2%에서 최고 10% 성장해 연간 기준으로 1억3300만개에서 1억4400만개 정도라고 본다. 긍정적인 것은 최근 대만,홍콩쪽에서 마더보드,칩셋출하량이 늘었다는 점이다. D램수요는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는데 38%를 차지하는 북미시장이 여전히 침체이며 중국은 수요가 강하고,대만은 증가중이며 일본,한국은 비슷한 수준이다.D램의 경우1~2분기 공급과잉,3분기 수급균형, 4분기 공급부족이 될 것으로 보인다.64메가D램 환산 기준으로 수요는 53억개에서 55억개,공급은 52억개에서 54억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램버스 DRAM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램버스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할 경우 대책은. -올해 램버스 수요를 1억5000만개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적어도 1억3000만개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이며 최대 2억개까지도 가능하다. 최근 인텔과의 제휴를 맺고 램버스 D램을 증산하는데 필요한 설비투자비를 지원받기로 했는데 인텔의 투자로 월 1천만개 이상의 램버스 D램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그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경우 아웃소싱할 계획이다. ▲램버스 D램의 향후 마진 추이와 원가절감을 전망한다면. 램버스의 경우 1분기 0.19마이크론공정에서 0.17로 생산공정 감축을 단행해 넷다이(공급량증가분)를 35% 증가시켰다. 또한 현재 0.15마이크론으로 감축 중으로 내년초 넷다이를 40%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번달 0.15마이크론공정에서 램버스 40만개 생산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내 90%를 0.15마이크론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처럼 원가절감을 단행한다면 램버스의 가격하락폭보다 원가절감의 폭이 커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1분기 실적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환율상승이다. 환율상승의 비중이 어느정도인가. -환율이 생활가전과 디지털 미디어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에 미친 영향은 크다. 경영계획 수립 당시 예상 환율은 1050원이었지만 실제 환율이 1200원대를 돌파하면서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두 부분 모두 TFT-LCD를 장착한 컴퓨터나 대형 냉장고나 세탁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전략을 세웠던 것이 유효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의 경우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디지털 제품의 비중을 늙려감으로써 지난 4분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수익률은 개선됐다. 디지털 미디어 비중을 기존 67%에서 올해 2분기에는 75%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향후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수익성에 있어서 관건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PC의 경우 수요가 어느정도가 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미주 시장이 주요시장이다. 이들 시장은 델, 컴팩, HP 등이 점유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의 PC 판매시장은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국내 시장이다. 미주시장은 부품 공급 및 OEM 방식의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램버스의 가격 결정권은 어느쪽이 갖고 있는가. -가격 결정권은 삼성전자가 100%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텔에 CPU와 램버스를 번들로 공급하는 채널을 통해 램버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1차적으로 램버스 공급가격은 삼성전자가 결정한다. ▲판관비가 지난해 4분기 대비 5%p가량 감소했는데 요인이 무엇인가. -97년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판관비가 감소했다. 관리비, 광고비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요인도 있다. 직원들의 복지혜택 감축 등의 요인은 전혀 없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