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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원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 출근 인사에 동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원 전 장관과 선거 캠페인을 함께 한다.
이씨와 원 전 장관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당시 만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이사온 뒤 고려대 진학 전까지 쭉 계양에서 자라온 만큼 계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조선일보에 “지금껏 정치색이 없다고 자부하지만, 오직 고향을 확 바꿔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원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며 “내가 어릴 적 살던 아파트의 이웃들은 재건축 대상인데도 전혀 진전이 없어 답답해한다. 그런 갈증을 풀어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역 의원인 지역구다. 이씨는 2020년 총선에서 송영길 전 대표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민주당을 지원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정당을 바꿔 원 전 장관의 지원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