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생 배출

청·장년 장애인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 지원
총 27주 진행…올해 수료생 17명 중 13명이 취업
“장애인 실질 자립 위해 가능성·잠재력 끌어낼 것”
  • 등록 2023-09-27 오전 11:10:47

    수정 2023-09-27 오전 11:10:4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26일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엔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과 조영훈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업정책본부장, 최종완 구로디지털훈련센터 센터장,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이사, 디지털 아카데미 수료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구로디지털훈련센터와 협업해 운영하는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온라인 직무 기초 교육(4주) △코딩 심화·프로젝트 역량 교육(20주) △채용 연계 과정(3주) 등 27주 동안 진행됐다.

이번 과정 중엔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과정, 비즈니스 기초실무, 비즈니스 매너, 직장인 소통 기법, 자기 PR스피치 교육과정을 포함한 3박 4일간 워크숍도 포함됐다.

올해는 총 17명이 수료했으며 그중 13명이 대신정보통신, 멀티캠퍼스, 메가존클라우드, 모아데이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공공기관과 국내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오세화 수료생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수료 후 바로 정규직 취업까지 하게 됐다”며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해 준 포스코1%나눔재단과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지난 2년간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32명의 코딩 전문가를 육성했고 그중 26명의 취업이 확정됐다”며 “장애인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내고 실질적으로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4차 산업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와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이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미래세대 분야를 포함한 장애인, 다문화 분야에서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육성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 등이 지난 26일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1%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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