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사장 "GM과 협력 관계 논의 중"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美 출장, GM과 협력 진행 중"
LFP배터리 관련 "중요 플랫폼 중 하나..열심히 준비"
이재용 회장, SDI사업장 찾아 기술·인재 중요성 강조
  • 등록 2023-03-15 오전 11:23:33

    수정 2023-03-15 오전 11:23:3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SDI도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배터리 시장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미국과 중국 출장을 다녀왔고, GM과 실제 계약 성사는 아니지만 협력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사진=삼성SDI)
최 사장은 최근 GM와 북미 합작법인 설립 논의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파우치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GM은 원통형 배터리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삼성SDI에 협력을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중국 CATL의 주력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해선 “LFP는 중요 플랫폼 중 하나로 생각한다”며 “향후 사업에서 고객의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LFP 배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이어 지난달 27일 수원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배터리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은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운영하지만 기술의 중요성, 훌륭한 인재의 중요성을 많이 말씀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미래 준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한국을 방문한 짐 로완 볼보 CEO와 만날 의향이 있는 질문에 대해선 “모든 고객과 문을 열어놓고 여러 가지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른 모든 거래 사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 SDI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사내이사로 전영현 부회장, 사외이사로는 권오경, 김덕현 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박태주 이사 대신 환경재단 대표인 이미경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미경 사외이사 선임으로 삼성SDI는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기존 25%에서 50%로 늘며 다양성을 강화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