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국 돌며 `한 표 줍쇼`…"사전투표로 정권교체 완성"(종합)

권성동·오세훈·김은혜 오전 사전투표
이준석 경남·울산·경북·대구·충북·강원 등
이준석 "민주당 정권교체 방해 못하도록"
  • 등록 2022-05-27 오후 1:27:12

    수정 2022-05-27 오후 1:27:12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인 27일 경남·울산·경북·대구·충북·강원 등 전국 구석을 종횡문진으로 다니며 사전 투표 한 표를 행사할 것을 유권자들에 호소했다. 사전투표에서부터 지지층 결집을 최대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주문화원에서 사전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일이든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표도 마찬가지”라며 “국민의힘 지지자 여러분들께서는 본투표 이전에 사전투표를 활용해 주시기 부탁드린다. 본투표보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후 강원 원주에서 중앙선대위 강원 현장회의를 열었다. 현장회의 시작에 앞서 권성동 위원장, 박정하 원주갑 보궐선거 후보, 한기호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양금희 원내대변인, 노용호 의원 등은 ‘사전투표로 정권교체 완성’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피켓 퍼포먼스를 했다. 그는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시·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여당이 되찾아오면 강원 발전을 위한 환상적인 원팀이 갖춰지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강원도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2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남 하동군 하동시장 앞에서 이정훈(오른쪽) 하동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경남 하동군·함양군, 충북 제천, 강원 삼척·강릉·원주의 표밭을 다진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울산 현대중공업 지원유세에 이어 경북 영천·구미, 대구를 오가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준석 대표는 경남 함양군 동해물약국 앞 유세 현장에서 “여기 있는 우리 후보들을 싸그리 당선시켜 주셔서 저희가 함께 함양군민들께 대선 때 받은 은혜 좀 갚게 도와달라”며 “이번 선거에서 다시는 민주당이 정권교체의 의미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해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국민들의 의지를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마한 후보들도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도 이날 오전 8시 50분 서울 광진구 자양 3동 주민센터에서 배우자와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울은 계속 뛰어야한다. 이 변화의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이날 아침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선거 판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상하기 힘들다. 100표, 200표로도 갈라질 수 있는 승부”라며 “1분1초 허투루 쓸 수 없었고 한 분 한 분을 만날 때마다 절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끝까지 처절하게 낮은 곳으로 도민을 만나기 위해 다가가겠다”고 했다. 이어 “젊은 경기도는 변화를 요구한다”며 “젊고 힘있는 도지사로서 정권교체 완성이 이번 경기도 도지사 선거 승리로 가능하다.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꼭 승리를 안겨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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