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교통망 따라 ‘프리미엄’ 기대되는 새 아파트는

  • 등록 2018-11-06 오전 10:00:00

    수정 2018-11-06 오전 11:11:0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통 여건이 나아지면서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단지가 부동산 청약시장에서 주목받는다.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84.61대 1로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던 경기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동탄~삼성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예정 호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은 거주 지역을 선택할 때도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로 꼽힌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4월 서울과 신도시에 거주하는 만 19~59살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주지역을 선택할 때 교통편(50.5%)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46.5%), 생활편의시설(34.3%), 회사와의 거리(3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 대부분은 이미 집값에 그 가치가 반영돼있어 가격이 높다”며 “가성비 높은 지역을 선택하려면 앞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곳을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동원개발은 이달 인천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전용 74~84㎡ 420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중구 중산동~서구청라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6㎞의 제3연륙교 착공이 오는 2020년 예정돼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음달 GS건설과 함께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 블록에 들어서는 ‘다산신도시 자연&자이’(전용 74~84㎡ 8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과 가깝다.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짓는 ‘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전용 74~84㎡ 1268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 가까이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쌍용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원에서 산곡 2-2구역을 재개발해 ‘부평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 가운데 40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인근엔 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을 잇는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이 2020년 개통을 앞뒀다.

동원개발이 이달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공급하는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 투시도. 사진=동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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