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서울의 전세난, 가구의 축소 및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품귀를 보이면서 희소성까지 부각되자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에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100%로 구성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청약성적도 우수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진건’은 전용면적 66~84㎡로 구성돼 있는 100% 중소형 아파트다. 이 단지는 874가구 모집에 1만 4248명이 지원해 평균 16.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성남시 가천대역 인근에 분양한 ‘가천대역 두산위브’도 전용면적 59~84㎡로만 구성된 100% 중소형 아파트로, 총 175가구 모집에 1171명이 몰려들면서 6.69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 △‘김포 한강 아이파크’ 투시도. |
|
업계 관계자는 “실거주와 함께 투자가치를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100%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은 이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심화된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효율을 고려하는 요즘의 소비방식을 볼 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에서는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김포한강 아이파크’가 분양 중이다. 한강신도시 Ab-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75~84㎡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됐고 총 1230가구 규모다.
이 단지가 입지한 구래동은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상업지역이 있고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개통예정)과 M버스 기점 정류장이 인접해 있다.
또 이마트, 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도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김포한강 스포츠센터도 인접해 있어 수영장 및 피트니스 등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바로 앞으로는 호수초 등의 교육시설이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고 1~2인 가구의 증가 등을 봤을 때 앞으로 이러한 열기가 쭉 이어질 것 같다”며 “김포 한강 아이파크는 100% 중소형 단지에다가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김포시 장기동 2087-4번지에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