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으로 동두천시 상봉암동 162번지 일원에 문을 열었다.
이 박물관은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놀잇감과 시설, 장치들을 곳곳에 설치해 마치 탐험하는 느낌을 들게 하도록 체험형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층 전시공간에는 ▲쥐라기 시대의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모형을 타고 놀 수 있는 ‘클라이머 존’ ▲공룡화석을 발굴해보고 공룡과 놀 수 있는 ‘공룡 존’ ▲아직 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인 ‘영유아 존’ 등이 있다.
야외에는 놀이터와 연못, 워터풀이 조성돼 있고 옥상에는 정원과 테라스가 펼쳐져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공연할 수 있는 강당이나 간단히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위치해 있어 가족들과 휴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인근에는 소요산, 자유수호박물관 등 명소 등이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원활한 체험과 관람을 위해 일일 5회, 회당 90분씩 운영한다.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http://childmus.ddc.go.kr/)를 통해 가능하고 요금은 개인 4000원, 단체(20인 이상) 3000원, 동두천 시민은 2000원 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사업비가 총 192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4년 착공에 들어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올해 3월 완공했다
조학수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은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은 각종 체험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가족 간의 유대를 도모할 수 있게 꾸민 것이 특징”이라면서 “앞으로 새로운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