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은 치사율과 전염성은 높으며 생물학 테러에서 흔히 쓰이는 병원균 중 하나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연구 목적으로 탄저균을 옮기더라도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여야 한다.
탄저균 치사율은 일단 노출되면 80% 이상으로 알려졌다.
2001년 미국에서는 가루 형태의 탄저균 포자가 담긴 편지가 배달돼 12명의 우편 배달원과 10명의 시민들이 감염됐으며 5명이 사망한 바 있다.
탄저균 치사율에 국민들이 공포심을 느끼는 이유다.
올해 4월에는 주한미군 오산기지로 각각 1㎖ 분량의 탄저균과 페스트균 샘플을 배송했고 이전에는 용산기지로 탄저균 샘플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실무단은 용산기지로 반입됐던 탄저균 샘플의 양과 구체적인 배달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