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HTC와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3위 휴대폰업체인 팬택이 조만간 MS와의 로열티 협상에 착수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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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삼성전자(005930)는 MS와 안드로이드 OS와 관련한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무료로 써왔지만, MS는 안드로이드 OS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로열티를 내라고 주장했다.
박 부회장은 또 최근 IT업계의 특허공방과 관련해 "최근에는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상대방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이는 인류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특허는 보편적인 가치를 향유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최근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4S`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아이폰4S는 잡스가 있을 때만큼은 아니었다"며 "애플이 내놨기 때문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내년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한 제품을 여럿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자체 OS인 `바다`에 대해서도 "탑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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