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회장에 최삼규 이화공영 대표 선출

"건설업 자존심 회복하겠다"
  • 등록 2011-02-24 오후 2:16:46

    수정 2011-02-24 오후 2:16:46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1만2000여개 일반 건설업체를 대표하는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최삼규 이화공영 대표(71)가 선출됐다.

▲ 최삼규 신임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24일 정기총회에서 화환을 받고 있다.
건설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53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된 최삼규 대표를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신임회장은 향후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되며 전임 권홍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협회는 지난달 두차례 회장추대위원회를 열어 추대위원 만장일치로 최 회장을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당초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도 회장직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으나, 김 사장이 중도에 출마의 뜻을 접으면서 최 회장이 단일 후보가 됐다.

이화공영은 1956년 설립된 `동지`가 전신이며 1971년 현재 사명으로 바뀌면서 최 회장이 대표를 맡았다. 

현재 이화공영은 직원 100여명, 자본금 71억, 이익잉여금 321억 원이며 2010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183위(토건 시평액 1000억6600만원) 업체다.

최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과 경험을 바치라는 소명으로 알겠다"며 "만장일치로 뽑아주신 숭고한 뜻을 받들어 건설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고 대 중소, 지역간 업계가 화합하고 상호 배려하는 따뜻한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산업이 위기라고 말하고 있으나 지난 65년의 한국 건설 역사는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기에 결코 두려워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면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무한한 세계 건설시장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건설산업의 자존심 회복 및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으로 거듭날 기반 조성 ▲해외시장 및 녹색 건설시장 확대를 통한 건설 수주물량 확대 ▲주택, 금융 등 건설 관련 규제의 지속적인 개선 및 회원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 등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용산고와 중앙대를 거쳐 1971년부터 이화공영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협회 제15~19대 대의원과 16대 윤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을 맡아왔다. 협회는 다음달 2일 건설회관에서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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