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韓 은행주 사라" 이구동성

이자마진 개선 지속+원화강세 수혜+금호 리스크 반영 일단락
M&A 이슈 가시화.."주가 끌어올릴 촉매"
  • 등록 2010-01-13 오후 2:19:58

    수정 2010-01-13 오후 2:19:58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외국계 증권사들이 앞다퉈 국내 은행주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들의 워크아웃에 의한 불안은 일단락됐고, 원화 강세로 외화부채 감소 등의 수혜가 기대될 뿐 아니라 시중금리 상승을 타고 이자마진도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상반기중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은행간 M&A가 은행주 주가를 끌어올릴 강력한 유인책으로 지적되고 있다.

씨티증권은 13일 "한국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에는 그 폭이 좀 더 확대될 것"이라며 "2008년 4분기에서 작년 1분기까지 팔았던 고금리예금 만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어 이자마진 회복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는 신규 무수익 여신 규모가 감소하고 중소기업 대출에서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며 "주식시장 강세에서 비롯되는 잠재적 일회성 이익도 기대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은 원화 강세를 은행주 선택의 이유로 꼽았다. CS증권은 "경제여건이 호전되면서 원화 강세는 최손 수개월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원 환율은 연말 100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은행들이 당장 직접적인 이익을 얻지는 않겠지만, 경기회복으로 신용비용이 줄고 수출보다 내수 섹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간접적인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강한 모멘텀은 역시 M&A 이슈다.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이라는 거대 매물을 놓고 은행권내 짝짓기 의욕이 심해지고 있다.

도이치증권은 "은행들간 M&A를 통해 주요 플레이어 숫자가 줄어들면 경쟁이 감소하면서 은행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대구은행(005270)을 꼽았다.

씨티증권 역시 "강한 이익증가세와 더불어 합병 이슈가 2분기 이후 은행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하나금융지주(086790)외환은행(004940)을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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