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무원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의 리룽룽(李榮融) 주임은 웹사이트를 통해 "2005년부터 이같은 목표를 갖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제 모든 조건이 상황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 주임은 "지난 2~3년 동안 소규모로 시범 모델을 운용해 본 결과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런민대학교의 류위안춘 교수는 "국가 자산 관리 회사는 좋은 발상이지만, 국유 기업 경영에서 여태까지 깊은 뿌리를 내린 국가의 개입을 근절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또 리 주임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유 기업의 숫자를 줄이겠다"며 "현재 138개에서 100개로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국유 기업들은 능력보다 매우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5월 동안 민간 기업들의 이익이 2.4% 증가한 데 반해, 국유 기업의 이익은 41.5%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