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1400선 회복 눈앞`(마감)

외국인 11일째 사자..5월순매수 4조원 상회
거래량 2개월래 최저..중소형주 상대적 강세
  • 등록 2009-05-29 오후 3:48:22

    수정 2009-05-29 오후 3:48:22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9일 코스피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400선 부근에 성큼 다가섰다.

하루종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변덕을 부렸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으로 관심이 쏠린 데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심리도 짙어졌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3% 줄어 두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깥 온도는 따뜻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1% 이상 올랐고 장중 아시아증시도 상승흐름을 탔다. 일본증시는 0.75% 올랐고, 홍콩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피시장은 전날 급등 부담과 20일 이동평균선(1398.94)의 저항이 맞물리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장중 고점은 1398.44였다.

다만 오후들어 호재성 뉴스가 전해지며 상승세로 기우는 양상이었다. 대법원의 에버랜드 CB관련 무죄 판결 소식에 삼성그룹주들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지수에 힘을 불어넣었다.

4월 광공업생산이 넉달째 증가하고,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간 것도 경기바닥 기대감을 되새겨주는 소식이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27%) 상승한 1395.8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537억원을 순매수하며 11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이번달 순매수규모는 4조원을 넘어섰다.

개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유지하다 장 막판 매물을 쏟아냈다. 58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고점 매도 입장을 확연히 드러냈다.

기관은 272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3317억원 출회된 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하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소형주는 0.89%, 중형주는 0.64% 올랐다.

업종별로는 중소형주가 많은 기계와 의약품, 음식료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화학주도 1.19% 상승했고, IT주도 0.31%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주는 1.49% 밀렸고, 통신주와 증권주도 1% 이상 하락했다. 건설과 전기가스, 운수창고업종도 부진했다.

엔씨소프트(036570)가 7.74% 급등하고 NHN(035420)이 5.85% 뛰는 등 게임과 포털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그룹주도 선전했다. 삼성카드(029780)가 5.09% 상승했고, 삼성전기(009150)는 1.97% 올랐다. 반면 삼성물산(000830)은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며 0.43%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낙폭을 축소하며 0.18% 내렸다.

SK에너지(096770)는 유가상승과 원화강세 수혜 기대감으로 3% 이상 올랐다. 현대차(005380)하이닉스(000660), SK네트웍스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LS(006260)대우건설(047040), 강원랜드(035250), 현대중공업은 5%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대우증권(006800)과 미래에셋증권은 2% 가량 밀렸다. 기아차(000270)현대모비스(012330)도 2%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5억3029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6조8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7개 포함 5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포함해 35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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